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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줄거리와 결말은...스포 금지!! >
히가시노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은 역시나 한 방 있었다.
책 표지에 " 스포일러 금지!" 라는 문구가 이해가 갔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 줄거리와 결말을 살펴보면..
히가시노 게이고『가면산장 살인사건 』은
도모미라는 여자의 죽음에서부터 소설이 시작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은 ...
도모미의 남자친구 다카유키,노부히코 부부(도모미 부모), 도시아키(도모미 오빠),
시노유키에(도모미 사촌), 기도(의사), 게이코(도모미 친구),
시모조레이코(노부히코 사장 비서), 진(은행강도), 다구(은행강도) 이다.
위의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심리전이 이 소설 히가시노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의 백미이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추리소설답게 적당한 서스펜스와
대반전의 클라이맥스 또한 압권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 아쉬웠던 것은...
『가면산장 살인사건 』을 읽으면서 범인은 누구이고, 최후는 어떻게 될까?
이런 기대를 하고 봤던 탓일까..
한 방 있는 반전과 달리 약간은 허무(?)한 결말에 못내 아쉬움이 몰려왔다.
뭐랄까? 기대를 너무 크게 해서... 충격적인 결말을 예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소설이 마무리되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독자인 내가 너무 단순하게 권선징악의 결말을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결말 부분에 대해 약간은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 미안하지만 자네 방은 이제 없네."
" 자네 짐은 현관에 내다 놨네. 잠깐은 쉬었다 가도 좋지만,
동이 트기 전에는 사라져 줬으면 하네. 그리고 영원히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게나. 알겠나?"
.
.
.
p.s 하지만, 스토리 구성면에서는 인물들 관계 그물망은 정말 최고였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에서 인물들의 서로 얽혀있는 관계를 간략히 살펴보면,
1. 자신의 여자친구(도모미)를 죽이려고 생각했던 남자(다카유키)..
2. 사촌언니(도모미)의 남자를 사랑하게 된 유키에..
3. 새로 나타난 여인 유키에를 마음에 품은 다카유키...
4. 이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식한 도모미의 슬픈 선택...
5.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노부히코(도모미의 아버지)의 반전 역습...
히가시노 게이고 - 미스터리와 휴머니즘, 그 경계 어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