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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 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도 8만 전자, 9만 전자를
외치며 동학 개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
이들은 10만 전자 고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쉬울까요?
[ 1.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
제가 주식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공부차원에서 이 책
『주가급등 사유 없음』을
구매해서 읽게 된 것입니다.
이 책 말고도 다른 몇몇 책들을
읽어보았는데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며
일정 기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주식투자에 조금씩 접근해야 하는데
제 마음은 그렇지가 못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 『주가급등 사유 없음』의 부제로
‘세력의 주가 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이라는 혹하는 문구에 찜 당했습니다.
" 그래, 뭔가가 있지.
세력이라는 집단은 ”
제 수준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2번, 3번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전자공시 내용을 참고하라는 언급은
나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 주변을 둘러보면 재무제표와 차트를 보면서
주식을 투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사람에 따라 이평선의 이격과
보조지표 활용, 우량 기업 주식만 고르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수익을 냈다고 하는 분들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이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자공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발행 목적의 핵심 내용,
즉, 경영권 인수 방식을
보라는 것입니다.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에 관심이 없는
세력이라면 일정 기간 동안 주가를 부양하고
나머지 주식들을 개미들에게 떠넘기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책을 탐독해서 완벽히 이해를
한다고 해도 세력들의 숨은 패턴을
우리가 모조리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자공시를 기본 바탕으로 어떠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사전에
파악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2.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 ]
『주가급등 사유 없음』의 저자 장지웅 님에
관한 자료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 흔한
인물 사진도 찾을 수가 없었네요.
책에서 나오는 약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쳤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얕은
지식이 아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남기기 위해 책을 썼다.”라고 말했으며,
“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자공시
독해 테크닉을 중심으로 단 한 명의 투자자라도
뻔한 손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라고 합니다.
장지웅 님의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너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세력의 먹잇감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3.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어디이며,
왜 그렇게 인상 깊게 읽었는가? ]
첫 번째로 목차를 표기하는 방식에서부터
이미 강력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왜 목차를 표기하는 방식일까요?
간단하게 목차를 살펴보면,
DART 1.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DART 2. 99%가 아는 전략으로 상위 1%의
수익을 내겠다고?
DART 3.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DART 4. 공시 해석,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DART 5. 하락장에서 급등주가 등장하는 이유
DART 6. 세력을 인터뷰하다.
오죽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었으면
목차의 챕터를 표기하는 앞에
‘DART’라고 썼습니다.
DART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 전자공시시스템입니다.
책을 시작하는 목차를 설명해 주는 부분부터
DART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세력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자신이 투자하는, 혹은 넘겨받은 정보를 통해
얻은 회사의 주식이라면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이죠.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 DART 3.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 챕터에서 등장하는
무자본 M&A 단계별
시나리오
책의 191 페이지 내용입니다.
" 무자본 M&A 단계별 시나리오 ”
세력의 무자본 M&A 과정을 살펴보면
1. 무자본 인수
- 주식담보 대출을 통해 인수자금 조달
-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관련 사실 미기재
2. 자금조달과 사용
- CB,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전에
공모된 비상장사 지분과 자산 등을 고가에
취득하면서 회사 자금 유용
- 정상적인 거래처럼 부정 회계 처리
3. 차익실현
- 시세차익을 위한 허위, 호재성 정보 배포
- 수급팀 동원 시세 조정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해서 이러한 흐름이
보인다고 세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전의 낌새가 보인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들은 세력이니까요.
회사의 성장 발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과감하게
주식을 던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도
회사를 인수 합병을 하는데 자금을
준비하지 않고, 합병을 한다???
그 자금을 나라에서 거저 주거나,
은행에서 공짜로 대출도 안 해줄 텐데
무슨 배짱으로 자본 없이 회사의 인수에
참여하려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면
약간의 감이 잡히는 것도 같습니다.
[ 4. 그렇다면 이 부분을 통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
“ 공짜 점심은 없다 ”라는 말이 있죠.
언뜻 보기에는 공짜 점심 같지만,
그렇게 먹은 점심에는 나와 상대방 간의
이익관계가 숨어있다는 말입니다.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세력의 수법이 아닌
좀 더 고차원 세력의 패턴이 이 책을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에 세력들은 또 진화를
거듭거듭 해 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보다 우리가 더 빠르게 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욕심(투자수익률)은 조금 낮추면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린이도 벗어나고, 주식 토론방의
가짜 정보에 휘둘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 스스로가 어느 정도
정보의 옥석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5. 어떤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가? ]
위 책의 내용처럼 자금의 통제력을 가진
세력과 우리가 대적한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한데 세력도 진화하고 있는 이 마당에 언제까지
우리는 차트와 종목 토론방, 회사 재무제표만
보면서 투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전업이든 부업이든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투자 정보라는 것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한테까지 내려올 정보라면 이미
그 정보는 소용 가치가 떨어진 정보입니다.
세력들은 이미 매집을 끝내고
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해 개미들에게
흘려버리는 부스러기 먹잇감 일 뿐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세력들이 판치는 주식시장에서
우리도 수익을 실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