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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지나고 만난 친구들과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베트남 음식을 먹어봤어요.
각자 하나씩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소고기 쌀국수, 닭고기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그리고 제가 주문한 것이 분짜입니다.
이게 소고기 쌀국수인데, 이 친구는
고수 향기가 좋다고 추가를 했습니다.
저는 고수 향기가 아주 별로던데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친구 말로는 고수가 사람 몸에
아주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소화도 잘 되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소고기 볶음밥인데 먹을만했어요.
일반 볶음밥에 추가로 소고기만
들어간 것 같은 맛이었어요.
오늘 먹은 베트남 음식 중에서
저한테 가장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분짜 보다 더 맛있었답니다.
이건 닭고기 볶음밥.
생각보다 심하게 짠맛이었어요.
원래 이렇게 닭고기 볶음밥이
짠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먹기에 너무 짰어요.
간장을 한 수저 먹는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 닭고기 볶음밥이 짜다고
말씀드렸는데, 연신 사과를 하시면서
새로 음식을 내주셨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분짜입니다.
소스와 야채 그리고 불고기를
골고루 섞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야채의 시큼함을 국수와 불고기가
잡아주어 훨씬 입맛을 돋웠습니다.
무슨 맛일까 되게 궁금했는데
일반 우리가 먹는 국수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소스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서
이 분짜의 맛을 좌우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
음식은 제가 잘 먹지 못하거든요.
특유의 냄새가 저한테는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어서요.
그런데 베트남 음식 중에서 분짜는
제법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가끔 이렇게 한 번식 별미로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니 기분전환도
되는 것 같아서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 베트남 음식 전문점은
대전 848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