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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덥지만 오늘은 대전 도솔산 오르기 산행이다.

 

대전 도솔산은 솔직히 오르기라는 표현이 좀 겸연쩍다. 대전 근처 산들 중에서 도솔산 등산이 제일 완만한 코스여서 힘이 들기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이 간 일행들이 나를 배려해서인지 산행코스, 걷는 속도. 모두 초보를 위한 딱~ 맞춤 서비스 그 자체였다.

 

이렇게 단계를 밟아가면서 산을 오르는 연습을 하다 보면 계룡산 도덕봉도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산행을 하다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한 배우는 것이 많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작은 것, 사소한 것, 비교적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욕심은 결국 화를 부르게 된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간에 나는 차근차근 하나씩 벽돌을 쌓는 심정으로 바닥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렇게 쌓고, 쌓고, 쌓다 보면 작은 성공들을 맛볼 수 있다.

 

그렇게 작은 성공 하나하나가 이루어지면서 내 인생도 조금씩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대전 인근 산인 도솔산을 산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높이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산이라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도솔산을 시작으로 앞으로 나에게 계룡산을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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